지역 전문건설업체와의 간담회

평택시는 30일 남부문화예술회관에서 관내 등록된 전문건설업체 및 협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지역내 삼성반도체 평택단지 건설과 LG전자 확장 등 대단위 건설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지역 건설업체들의 참여가 미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아 개최하게 됐다.

간담회는 관내 대형 공사현장에서의 전문건설업자 등 지역업체 참여 향상을 위한 방안, 전문건설업체 및 협회의 역할, 하도급관리팀 신설에 따른 업무 협조 등 심도있는 논의와 다양한 의견청취 등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공재광 시장은 “대단위 건설사업 현장에서 지역업체 참여율이 5%미만으로 저조하고, 내용면에서도 건설장비나 단순인력 등의 참여에 그치고 있어 지역업체의 참여율 향상을 위해서는 경쟁력을 갖추는 자구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강조하며, “지역내 각종 건설사업에 따른 혜택이 지역 업체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인기 평택시 전문건설협회 지회장은 “경기도 최초로 자치단체에서 전담부서를 설치해 관내 전문건설업체의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평택시의 적극적인 노력을 크게 환영한다”면서, “외지 건설사에 뒤쳐지지 않는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지난 7월 조직개편에서 대형 건설현장에서의 지역건설업체 참여율 제고를 통한 지역경기활성화를 목표로 기초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주택과내하도급관리팀을 신설해 운영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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