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 정식 종목 중 9개 우승 종합점수 23만2천976.36점 획득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사무차장과 경기도 선수단이 8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에서 3연패 달성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장애인체육회)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사무차장과 경기도 선수단이 8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에서 3연패 달성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장애인체육회)

경기도는 8일 오후 폐막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47개, 은메달 129개, 동메달 141개로 종합점수 23만2976.36점을 획득, 라이벌인 서울(20만5883.19점, 금142·은166·동166개)을 큰 점수차로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29개 정식종목 가운데 당구(7819.80점,금2·은1·동4)가 13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볼링(2만678.40점, 금9·은9·동7개)과 테니스(5885.80점,금3·은3·동5개)가 9연패를 거뒀다.

사격 선수부 조정두(경기일반)는 남자 SH1(척수) 공기권총 P1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50m권총 P4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10M 스탠다드권총 P5 개인전에서 우승해 5관왕에 올랐다.

또 수영 김동명(부천소사)과 김미리(수원시장애인수영연맹), 정태현(경기도장애인체육회), 펜싱 김선미(코오롱 FNC·이상 지체)는 나란히 4관왕에 등극했고 역도 강성일(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청각) 등 17명은 3관왕에, 볼링 고미양(에이스볼링클럽·시각) 등 34명은 2관왕에 올랐다.

기록면에서는 한국신기록 13개, 한국타이기록 1개, 대회신기록 10개 등 총 24개의 신기록이 작성됐다.유도(2515.00점, 금 5·동 2)는 종목우승 3연패를 차지했고 배드민턴(8003.60점, 금 4·은 7·동 8)과 탁구(2만 7400.80점, 금 10·은 11·동 16)은 각각 2연패를 이뤄냈다.

승마(915.00점, 금 3)는 사상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고 보치아(8744.40점, 금 2·은 4·동 4)는 제41회 대회 이후 2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또 게이트볼·골프·사격·수영·요트·펜싱 등 6개 종목이 준우승을, 댄스스포츠·배구·사이클·조정·역도 등 5개 종목이 3위에 오르는 등 모두 20개 종목이 입상했다.경기도는 이연우(도장애인육상연맹)가 여자 포환던지기, 창던지기서 한국신기록 2개를 수립한 것을 비롯, 각종 신기록 24개를 경신했고 다관왕도 57명 배출했다.

이날 열린 단체종목 축구에서 경기도는 남자 5인제 B1(시각) 선수부 결승과남자 11인제 DB(청각) 선수부 결승에서 울산시와 충북을 각각 2-0, 3-1로 꺾고 우승했다.

한편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은 한국 신기록을 달성한 경북의 임준범(24)선수가 차지했다. 그는 이번 대회 참가한 이벤트(4개)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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