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장사씨름대회 성황리 막 내려
한라장사 김무호, 금강장사 임태혁
태백장사 윤필재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위더스제약 2023 추석장사씨름대회 마지막날 김진(증평군청)이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위더스제약 2023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김진(증평군청)이 오정무(문경시청)를 3-2로 제압하고 백두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사진은 김진 장사가 이재준 수원시장으로부터 황소트로피를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희열 기자)
위더스제약 2023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김진(증평군청)이 오정무(문경시청)를 3-2로 제압하고 백두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사진은 김진 장사가 이재준 수원시장으로부터 황소트로피를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희열 기자)

수원체육관에서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개최된 '위더스제약 2023 추석장사씨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수원시씨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남자부 19개 팀, 여자부 6개 팀 등 25개 남·여 씨름선수단에서 300여 명이 출전했다. 2008년 추석장사씨름대회 이후 14년 만인 지난해 설 연휴에 수원시에서 장사씨름대회(2022 설날장사씨름대회)가 개최됐는데, 1년 8개월 만에 다시 한번 장사씨름대회가 열렸다. 

김진은 17일 열린 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판3승제)에서 오정무(문경시청)를 3-2로 제압하고 백두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6일 열린 이 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에서는 수원특례시청 씨름단 임태혁 장사가 등극했다.

 ‘금강급 최강자’ 임태혁 장사는 이날 열린 결정전에서 소속팀 동료인 김기수 선수를 꺾고 금강장사를 차지했다. 지난해 1월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 설날장사씨름대회’ 이후 1년 8개월 만의 우승이다.

임태혁 장사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우승 기록을 21회(금강장사 19회, 통합장사 2회)로 늘렸다.

15일 열린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에서는 윤필재(의성군청)가 수원시청 씨름단 허선행 선수를 3-2로 누르고 13번째 태백장사에 등극했다.

14일 열린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에서는 김무호(울주군청)가 이승욱(용인시청)을 3-0으로 제압했다.

한편, 13일 열린 매화장사(60㎏ 이하)는 양윤서(영동군청)가 김은별(안산시청)을 2-1로 물리치고 개인 통산 19번째 차지했다.

국화장사(70㎏ 이하) 결정전에서는 박민지(영동군청)가 이재하(안산시청)를 2-1로 따돌렸다.

무궁화장사(80㎏ 이하) 결정전은 이다현(거제시청)이 임정수(괴산군청)를 2-0으로 물리치며 개인 통산 20번째 무궁화장사에 올랐다.

같은날 열린 여자부 단체전에서는 거제시청이 구례군청을 3-2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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