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균 의원 제안... 고남석 구청장 수용 입장 밝혀

그동안 구와 의회‧주민 사이 의견을 달리한 ‘연수구영어체험센터’ 운영 방식을 모색하는 공청회가 열릴 전망이다.

그동안 연수구와 의회&#8231;주민 사이 의견을 달리한 ‘연수구영어체험센터’ 운영 방식을 모색하는 공청회가 열릴 전망이다. 사진은 연수구영어체험센터 전경.<사진제공 = 연수구청>

18일 연수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열린 구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자치도시위원회 소속 유상균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연수구영어체험센터 운영 조례안을 원만히 해결해야 한다”며 “ 4월 15일 이전 센터 정상화를 위한 방송사와 언론사 주관 공청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고남석 구청장은 유 의원의 제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나아가 토론회를 방송 등 언론을 통해 알려 공론화하는 방안도 가능하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앞서 구는 센터를 전문 기관 등에 맡겨 운영하는 내용의 센터 운영 조례안을 구의회에 제출했다.

반면 구의회와 일부 주민들은 기부체납 받은 시설로 세금으로 운영되는 센터가 영리단체에 위탁돼서는 안 된다며 구의 의견에 반대했다.

 구의회는 최근 자치도시위원회를 열어 조례안에 대해 좀 더 면밀한 검토와 의원들 간에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에서 처리를 보류했다.

일부 주민들도 이날 이런 주장과 함께 주민 1천500명의 서명을 받아 구의회에 청원서를 접수하는 등 센터 운영방식을 놓고 구와 의회-주민 사이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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