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제전문요원 투입 초동방제 조치… 피해 최소화

해경이 해상에서 발생하는 해양오염사고 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양오염사고를 조기 수습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동방제지원팀’을 운영 중이다.
 
기동방제지원팀은 해양오염방제요원 중 방제경험이 풍부한 직원을 중심으로 선정됐으며 총 6팀, 5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해양경찰서 단독으로 방제 조치가 어렵거나 중질유 30㎘ 이상이 해상에 유출됐을 때 해양경찰청장 또는 지방해양경찰청장의 판단에 의해 사고현장에 투입된다.
 
임무는 방제대책본부‧방제현장 지원과 초동방제에 필요한 유출구 봉쇄 및 적재유 이적, 방제장비‧자재 지원 및 운용, 현장 임시보급소 운영 등이다.
 
지난해 8월 제주 우도 해상에서 중질유 40만9천ℓ를 실은 유조선 한유코리아호와 화물선이 충돌했을 당시 기동방제지원팀이 동원돼 파공부위를 봉쇄하고 유류 이적 작업을 통해 해양오염 피해를 최소화했다.
 
서정목 기동방제과장은 “사고 초기 현장대응 인력이 부족해 사고처리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기동방제지원팀의 신속한 지원과 효율적인 방제 조치가 해양오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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