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경찰서 간부가 부하 여경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을 받아 대기발령 조치됐다.

인천지방경찰청은 남동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경감이 부하 여경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일어 대기발령 조치하고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경감은 함께 근무하는 부하 여경 B씨에게 올해 5∼6월 성적수치심을 일으킬만한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동료로부터 제보를 받았으며 조만간 A경감과 B씨를 상대로 사실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B씨가 성희롱당했다는 제보를 받은 만큼 보호 차원에서 우선 A경감을 타 부서로 대기발령 했다"며 "성추행 의혹도 일고 있어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사실 여부에 따라 징계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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