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에도 대형화재, 100억여원의 재산피해

지난 2013년 화재로 수십억원대의 피해가 발생했던 성남시 모란에 위치한 메트로칸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는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다.

성남소방서는 지난 20일 오후 5시 2분께 성남시 성남동 소재 12층 복합건축물 메트로칸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방차량 13대와 29명의 소방대원을 동원해 신속히 진압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4층 사무실 냉장고 전원선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며,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화재 발생 8분 만인 오후 5시 10분께에 완전히 진화되어 사무실 내부 그을림 및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집기류 부분 소실외 큰 피해는 없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현장 진입을 통한 진압활동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큰 피해 없이 신속히 화재를 진압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에도 인근 재개발 홍보관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바로 옆에 위치한 주상복합빌딩인 메트로칸 건물 수개 층이 화재로 불탔으며, 화재로 인해 소방관 1명이 중상을 입고, 수백명의 시민이 대피하는 사고를 겪었다. 

당시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헬기와 소방차 20여대, 소방관 1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여 5시간만에 진화했지만, 건물 왼편에서 외벽에 물을 뿌리던 성남소방서 소방관이 탑승하고 있던 바스켓이 사다리에서 급속도로 하강하면서 바닥으로 떨어져 중상을 입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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