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지 조기안정, 매립가스 증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는 2020년까지 수도권매립지 침출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최종 배출수를 신규 시설 설치를 통해 전량 재이용하는 무방류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L공사는 침출수 무방류 사업을 위한 기본설계를 추진하고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침출수를 매립장 내부로 재순환하는 침출수매립시설환원정화설비 설치공사(1단계)를 2018년까지 추진한다.

이는 SL공사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오던 3無(악취·먼지·침출수) 폐기물매립장 조성의 결과로 침출수 무방류 사업은 매립지 주변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SL공사 침출수처리장에서는 수도권매립지에서 발생하는 침출수 및 폐수 등을 일 4,000톤 규모로 병합처리하고 있으며 최종 처리수는 법 기준보다 80~94% 더 나춰 처리, 인근 수역으로 방류하고 있다.

이번 무방류 사업으로 매립장의 조기안정화와 매립가스의 추가 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염류제거시설에서 생산되는 처리수는 전량 인근 50MW 발전시설의 냉각수로 재이용돼 국가 수자원 보호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SL공사의 이번 침출수 무방류 사업 추진은 수도권매립지 주변수역 특히 인천연안해역의 획기적인 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국내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에도 ‘무방류’라는 새로운 퍠러다임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