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000점 이상 토양검정 실시

여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여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매년 3,000점 이상의 토양검정을 실시하고 있다. 

토양이란 농산물의 생산을 위해 존재하는 모든 요소들 중 가장 중요하고 기초적인 것으로, 농작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자연적·인위적 비료성분들을 흡착해 작물이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농작물의 어머니와 같은 역할을 한다. 하지만 토양특성이라는 것이 쉽게 변하지 않고 토양에 영향을 주는 환경도 눈에 띄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토양특성 조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모든 농작물에는 적정 시비량이란 것이 존재하는데, 시비하기 전 토양이 흡착하고 있는 비료성분을 고려하지 않고 시비량에만 의존하여 농사를 짓는다면 농작물이 흡수 할 수 있는 비료성분을 제외한 나머지 성분들은 토양이 흡착하여 유지하게 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결국은 토양 내 염류집적 현상이 일어나게 되고 결국 농작물은 수분을 흡수하지 못하고 오히려 빼앗기게 되어 고사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덕수)에서는 토양의 정밀관리를 위하여 영농 전·후 작물재배지에 대한 토양양분과 필수원소 함량 등을 분석하는 토양검정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여주시 농업기술센터 김덕수 소장은 “토양검정은 『정부 3.0』국민 맞춤형 서비스의 일환으로 작물재배용 토양과 농업재배환경에 투입되는 퇴비, 가축분뇨 액비 등을 정밀 분석하여 종합적 시비 컨설팅하는 것으로 균형 잡힌 토양양분 관리와 화학비료의 적량시비로 경영비 절감은 물론 수질·토양 오염 예방 및 안전 농산물 생산에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토양 채취는 작물 식재 전·후 또는 양분시비 전에 실시하는 것으로 표토의 자갈이나 이물질 등을 제거 후 겉흙을 걷어내지 않고 표토로부터 20cm정도 깊이까지 채취하되, 필지 당 5~10 지점을 채취해 혼합한 후 약1kg 정도를 시료봉투에 담아 각 읍·면·지구 농업인상담소 또는 농업기술센터 환경농업분석실(☏887-3727)에 의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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