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여명의 방문객 운집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 경기도장애인재활시설협회,장애인고용공단경기북부지사가 주관하는 ‘2016 경기도 장애인 취업박람회’가 30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900여명의 방문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취업박람회는 장애유형 및 특성에 맞는 업체와 구직 장애인간의 일자리 매칭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고용을 지원하고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취업관, 장애인 생산품 전시 및 판매관, 이벤트관 등의 코너들로 구성됐다.

우선 ‘취업관’에서는 의정부, 동두천, 양주 등 경기북부지역과 서울 강북지역 구인업체 40여 곳이 참여해 1:1현장 면접을 실시했다. 그 결과, 500여명의 장애인 구직자가 면접을 실시했으며, 추후 심사를 거쳐 취업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참가자들은 또, 취업관을 통해 장애인 취업정보와 간접참여 업체 정보 등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었다. 

‘장애인생산품 전시 및 판매관’에서는 나는카페, 위캔센터, 애덕의집 등 장애인 생산품 업체 10여 곳이 참여해 장애인들이 만든 제품들을 전시 및 판매하고, 생산시설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이벤트관’에서는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장애체험은 물론, 전자명함, 정보통신기기 등 장애인용품에 대한 전시와 시연행사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법률상담, 이력서 사진촬영 등 장애인들의 구직과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는 물론, 사주풀이, 네일아트, 안마시연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열어 방문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람회에 참가한 장애인 구직자 A씨는 “장애인들 역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써 제 역할을 다하고 싶어 한다.”며, “오늘 박람회를 통해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었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종종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장애인 구직자들의 취업 열기가 그 누구보다도 뜨겁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 정책을 발굴 추진하는데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오는 10월 27일 수원에서 올해 마지막 장애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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