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도지사, 페이스북에 글 올려

국회에서 여야 의원들 간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여야 도의원들과 집행부는 '협치'를 외쳐 대조를 이루고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김영란법 시행 첫날인 28일 밤 페이스북에 '권선시장에서'라는 글과 함께 2장의 셀카 사진을 올렸다.

이 글에서 남 지사는 "김영란법 시행 첫날, 오늘 저녁 메뉴는 순댓국입니다"라며 "경기도의 2기 연정을 여는데 여야 없이 힘 모으고 양보해주신 새로운 협치의 주인공인 도의원님들과 함께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의 협치, 화이팅!"이라며 여야 도의원들과 즐거운 식사 장면을 찍은 사진 2장을 함께 게시했다.

이날 식사에는 정기열 도의회 의장과 박승원 대표 등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6명이 참석했다. 새누리당에서는 최호 대표 등 4명이 참석했고, 도에서는 남 지사와 이재율 행정1부지사, 양복완 행정2부지사, 최근 선임된 강득구(더민주) 연정부지사, 오병권 기조실장이 참석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 9일 합의문 서명과 함께 공식 출범한 경기도 연정 2기를 축하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지사가 원활한 도정 운영에 도의회 여야 및 집행부의 협치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주려 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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