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0개 군·구 공동합의문' 체결

인천시와 인천지역 10개 군수·구청장은 친환경 자체 매립지 조성을 공동추진한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중구 월미문화관에서 친환경 자체매립지 조성과 자원순환 선진화를 위해 인천시와 10개 10개 군수·구청장은 공동 합의문을 체결했다. 사진은 수도권매립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중구 월미문화관에서 친환경 자체매립지 조성과 자원순환 선진화를 위해 인천시와 인천지역 10개 군수·구청장이 공동 합의문을 체결했다.
 
그동안 인천지역 생활폐기물은 꾸준히 증가해 왔다. 2017년에 2천280톤이 발생했던 생활폐기물이 2018년엔 2천797톤으로 517톤 증가했다.
 
또한 인구증가와 생활소비패턴변화, 일회용품 사용증가 등으로 지속적인 생활폐기물이 증가할 것이 예상돼 박남춘 인천시장과 인천지역 군수·구청장들은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각 지자체별 폐기물 배출·수거·선별·처리 시설기반을 마련해 재활용을 극대화하는 자원순환 선진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앞두고 폐기물 발생지 처리 원칙에 따른 대책으로 직매립 제로화를 통한 친환경 매립지를 함께 조성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자원순환 선진화 없이는 일류도시가 될 수 없으며, 폐기물 발생량 감축, 분리·수거·선별체계의 개선, 처리시설의 확충 등 친환경 폐기물관리정책으로의 전환은 군·구와 함께 노력하지 않으면 실현될 수 없다"라며 "오늘 자원순환 선진화 및 친환경 자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시와 10개 군·구 공동 합의문 체결은 아주 뜻깊은 시발점이라 생각하며, 앞으로 인천시와 군·구가 폐기물 관리체계 전반을 개선하는 '자원순환 정책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오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비해 '자체매립지 조성'에 대한 공론화 1호 안건으로 선정하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의재에 적합한 공론화 모델을 설계하는 논의를 내달까지 진행하며 90일간 공론조사와 숙의 과정 등 본격적인 공론화 과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5월에는 선진폐기물 정책 벤치마킹을 위해 박 시장은 일본을 직접 방문했으며, 지난달 25일에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공정한 사회 및 자원순환 일류도시’ 실현을 위한 공동협력하기로 하는 등 친환경 자원순환정책으로의 대전환을 위한 강한 의지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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