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사업 11건, 읍·면·동 지역사업 34건 선정

김포시는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을 45억원 규모로 정했다. 이는 2019년도 주민참여예산(29억원)보다 50%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김포시는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을 45억원 규모로 정했다. (사진=김포시)
김포시는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을 45억원 규모로 정했다. (사진=김포시)

시는 최근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해 124개의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중 소관부서의 적정성 검토와 읍·면·동 지역회의 및 분과위원회 심의, 시민선호도 조사 등 면밀한 검토를 거쳐 결정된 총 72건에 대한 최종 심의를 진행해 2020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 45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시 정책사업 11건, 지역사업 34건으로 기존 읍·면·동 지역사업 위주의 주민참여예산 구조를 탈피했으며, 이는 예산학교 및 찾아가는 접수창구 운영 등 홍보 캠페인 활동을 통한 적극적인 활동으로 시 정책사업에 대한 주민 참여도가 전년대비 약 10배 이상 증가(제안접수량:8→84건)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 정책사업으로는 △도시공원 무료 와이파이존 조성 △호수공원 경관조성 △신도시 사고석 도로재포장 등이 주목할 만하며, 읍면동 지역사업에는 △개화천 제방 재포장(월곶면) △마을회관 노후 방송설비 정비(통진읍·하성면) △금빛2교 교량난간 초화류 화분 설치(장기동) 등이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김포시는 2011년 주민참여예산 운영조례를 제정한 이래로 예산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주민참여예산제도 활성화를 위해 힘써왔다"며 "내년도에는 보다 성숙하고 발전된 시민주도형 주민참여예산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 검토 후 시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