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10일 표지석 제막… 백제우물터 등 유서 깊은 마을

연수구가 그동안 어색한 외래어로 불리던 ‘타이탄 마을’을 ‘비류마을’로 이름을 바꾼 것을 기념해 10일 마을 입구에 ‘비류마을’ 표지석을 설치했다. <사진=연수구>

문학터널 인근… 어색한 외래어 탈피 명품마을로 재탄생

연수구가 그동안 어색한 외래어로 불리던 ‘타이탄 마을’을 ‘비류마을’로 이름을 바꾼 것을 기념해 10일 마을 입구에 ‘비류마을’ 표지석을 설치했다.
 
‘비류마을’은 문학터널 인근(비류대로 347번길 5 일원) 48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조용한 마을로 옛 선인들의 생활터전으로 사용했던 백제우물터가 있는 유서 깊은 마을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일대는 언제부터인가 마을지형이 배 모양과 비슷하다 하여 부르기도 어색한데다 정체성도 없는‘타이탄마을’, 혹은 ‘타이타닉마을’로 불리어 왔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 4월 주민협의회를 열어 의견을 모은 끝에 마을이름을 ‘비류마을’로 사용키로 했고 연수구에서는 이같은 주민들의 뜻을 받아들여 이 날 주민들과 함께 표지석 제막식을 열었다.
 
구 관계자는 “마을에 대한 애정이 담긴 마을표지석 설치를 계기로 ‘비류마을’이 명품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차별화 된 스토리텔링 발굴 등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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