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문화축제로 새로운 관광자원 활용

민·관·군이 함께하는 제3회 세계밀리터리룩 페스티벌이 17일 오전 10시부터 연천 전곡리 구석기유적지에서 김성원 국회의원을 비롯, 김광철 연천군수, 이상구 동두천 부시장, 육군 제5사단장 등 군 관계자, 시·도의원, 각급 지역 기관 및 사회단체장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연천군이 17일 민·관·군이 함께하는 세계밀리터리룩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개최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에 임하는 모습 <사진=연천군청>

이날 식전행사로 연천군 다문화가족의 오카리나 연주와 20명으로 구성된 연천군 장남면 혼성합창단 공연, 1군단 태권도 시범단의 고공격파시범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올해 페스티벌은 전시마당에 장갑차·자주포·전차·지휘차량·분대용텐트·대형텐트를 설치하고, 신병 개인지급물품·물자 및 로봇 등 공예작품 전시, 군부대와 민간드론 시범 등을 운영,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체험·홍보마당은 군장비체험, 개인총 전시·무료 사격체험, 전투복착용체험(성인·아동 등), 연천군사진동호회가 운영하는 즉석사진현상부스, 경찰 사이카 타보기와 6·25 전쟁유물 및 유품전시, 육·해·공 사진 전시, 연천소방서 심폐소생술, 화재진압 요령체험 등을 운영했다.

이밖에도 다문화 의상복장체험, 경기북부보훈지청 홍보부스, 군 가족이 운영하는 페이스 페인팅, 장남면 통일바라기축제 홍보부스, 연천군자원봉사센터운영부스, 연천팜모스마켓운영 등으로 기관보다는 민간 주도형으로 운영, 가족·연인과 함께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공연마당은 오전 10시부터 제1부 식전행사로 다문화오카리나 공연, 장남면 혼성합창단 공연, 제1군단 태권도 고공격파시범에 오전 11시 기념식에 이어 동두천시립 이담농악과 안산남사당패줄타기공연, 육군 군악대 공연과 소조밴드 공연, 힙합댄스, 미8군 군악대 공연, 밸리댄스, 바이올린리스트연주와 가수가 함께하는 트로트 공연 등이 펼쳐졌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군 문화축제를 통해 국민이 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6·25전쟁 참가국 예우와 군 관련 문화가 우리 연천군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호현 추진위원장은 “부족한 예산으로 더 크고, 더 높이, 더 많이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운 점이 있지만 나름대로 방문객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준비했다”며 “방문객이 주문하는 미흡한 점은 차츰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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