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초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개관... 운영 순항

서구가 장애인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장애인 시설을 찾아 거동불편 어르신을 보살피는 이재현 서구청장.

서구가 장애인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서구에는 등록 장애인 수가 약 2만3천여 명으로 인천에서 3번째로 많다.

서구는 장애인복지 패러다임이 보호·재활에서 자립생활·사회참여로 전환됨에 따라 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행복하고 실생활에서 장애인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복지사업을 추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서구는 최중증 장애인을 위한 24시간 활동지원 사업을 선두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발달장애인이 낮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서비스를 지난 5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또한 11개 동행정복지센터에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여가·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00여 명의 장애인이 이용하고 있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양가족의 정신적, 신체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운영되는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확충에도 두 팔을 걷었다.

성인 최중증 장애인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살 수 있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하는 주간보호센터는 서구에 3개소밖에 운영되지 않아, 그 수가 부족하고 발달장애인에게는 꼭 필요한 시설이다. 구는 2021년까지 장애인주간보호센터 3개소를 더 확충할 계획이다.

4개 권역별(연희·청라, 가정·신현, 석남·가좌, 검단)로 주민의 접근성을 고려해 소규모 이용시설로 주간보호센터를 새롭게 조성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발달장애인에게 근로기회를 제공하고 재활프로그램, 직업훈련을 통해 일반 고용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구립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전국 최고 규모로 운영 중에 있으며, 종량제봉투 생산을 통해 안정적인 임금 보장과 자립생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최대 규모 인천 최초의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가 지난 3월 개관해 모두의 관심과 도움 속에서 순항 중이다.

성인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을 실시해 소외된 장애인의 사회적응과 자립을 체계적으로 돕고 있다. 센터는 현재 자립생활지원팀(2개 반), 전환교육지원팀(4개 반), 직업교육지원팀(4개 반)의 전일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용자는 70명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장애인 단체, 장애인 당사자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장애인 인식개선에 앞장서겠다”며,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함께 불편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서구를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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