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시간에는 학생들을 위한 도서관, 학교가 끝나면 학생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학교와 지자체가 함께 운영하는 세상에 없던 도서관, 오산고현초꿈키움 도서관(오산시 남부대로 459)이 22일 오산고현초등학교 해솔관에서 개관식을 개최해 그 첫장을 열었다.

오산고현초꿈키움 도서관(오산시 남부대로 459)이 22일 오산고현초등학교 해솔관에서 개관식을 개최해 그 첫장을 열었다. <사진=오산시청>

이날 행사에는 오산고현초등학교 등 인근 학생과 학부모, 관내 학교 교장·국회의원·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오산시의회·화성오산교육지원청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오산고현초꿈키움 도서관의 첫걸음을 축하했다.

개관식은 오산고현초등학교 학생의 1인1악기 통기타 공연, 학부모의 책 플래시몹을 시작으로 홍보영상 상영, 건축사 공로패 수여, 테이프 커팅,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됐으며, 별책부록- ‘만나다’에서는 한글놀이, 잉어빵 영어 스토리텔링, 메이커놀이, 가죽공예, 전통악기 체험, 책 놀이 외 11개 부스의 스탬프북 미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해 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이날 개관식 인사말에서 “학교와 마을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에서 우리 학생들이 아침부터 방과후까지 책도 읽고 친구와 만나며 꿈을 마음껏 키우기를 바라며, 시민들께도 오산고현초꿈키움 도서관이 바쁜 일상 속 옹달샘같은 휴식공간이 되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신경숙 오산고현초등학교 교장은“도서관에서 아이들이 편안하게 책도 읽고  아침과 방과후에 자연스럽게 도서관으로 향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학교에 이런 도서관을 조성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많은 시민분들 또한 오산고현초 꿈키움 도서관에 오셔서 문화강좌도 듣고 책도 읽으며, 우리 도서관이 오산의  교육문화공동체의 중심이 되고 또 앞으로 이런 도서관이 우리나라 곳곳에 생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2007년도 개교한 오산고현초등학교 도서관은 학급수가 증설됨에 따라 2017년 7월 도교육청과의 대응지원을 통해 시민개방형 도서관으로 증축 개관했으며, 지난 2018년 8월 교육부의 ‘풀뿌리 협력체계 구축사업’에 공모·선정돼 국비를 교부받아 오산고현초등학교,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등 다양한 지역사회 기관의 협력을 통해 마을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하는 교육공동체 중심으로 다시 태어났다.
 
오산고현초꿈키움 도서관은 오산고현초등학교 학생은 물론, 오산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민개방형 도서관으로 면적 810㎡,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학교도서관과 주민개방도서관이 통합 운영돼 학교 안에 학생과 마을이 함께 배우고 즐기며, 성장하는 전국 최초의 공간혁신 도서관이다. 
  
오산고현초꿈키움 도서관은 1일부터 임시로 문을 열고 16명의 틈새(아침)돌봄 아이들을 포함한 오산고현초등학교 학생들과 고현동 인근의 주민들의 신선한 문화공간·휴식공간이 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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