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는 지난달 20일 구리시 안전불감증 현장 '이런 게 전시행정' 이라는 사진 2컷과 기사를 게재했다.

지난달 20일 구리시 안전불감증 현장 '이런 게 전시행정' 이라는 이름으로 게재된 사진 2컷 <사진=이형실 기자>

사진 내용은 구리시가 4월 4일 구리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무시 관행 근절 다짐대회 및 안전문화 캠페인을 펼쳤다는 것을 증명한 단체 기념사진과 함께 구리시의 남북을 관통하는 국도 43호선 변 성림스포츠 옆 인창동 527-21번지의 현장을 실었었다.

이 현장은 토지주가 기존의 무허가 건물을 철거하고 울타리를 친 후 관리해 왔으나 시가 안전문화 캠페인을 열기 전 오래전부터 포장이 뜯긴 채 수개월 동안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보행하는 시민들이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는 기사도 게재했다.

그러나 이런 기사가 보도된지 1달을 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장과 부시장은 물론 해당부서는 모르쇠로 일관, 방치한 상태다.

한편 안전문화캠페인을 열 당시 조정아 부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한 작은 것은 없다. 안전사고 없는 도시를 만들 것"을 강조한 바 있다.

시민 A씨는 "해당부서는 엄연한 직무유기란것을 깨닫고 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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