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중인 전동열차 내에서 70대 성추행 범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한 역장이 있어 화제다.

10일 코레일 수도권 동부본부에 따르면 중앙선 양수역 송 욱 역장은 지난달 30일 자정 무렵 팔당역을 출발한 경의 중앙선 전철에 성추행 범이 있다는 관제사의 통보를 받았다.

송 역장은 그 즉시 승강장으로 나가 해당 열차가 도착하기를 기다려 열차에 올라 성추행 범으로 신고 된 70대 남성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이 남성은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대식 본부장은 “즉각적인 조치로 고객을 보호한 양수역의 모범적인 사례를 널리 알리고, 앞으로도 철도이용 고객의 안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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