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시 투숙객 및 방문객 신속한 피난환경 조성 위해

전국 최초로 인천 영종 파라다이스시티에 대형 ‘일러스트 픽토그램’이 설치됐다.
29일 파라다이스시티 내에 있는 어린이 테마파크 원더박스 통로 등 3개소에 대형 ‘일러스트 픽토그램’을 조성했다. 사진은 ‘일러스트 픽토그램’ 이 설치된 모습. <사진제공=인천영종소방서>
     
29일 인천영종소방서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일러스트 픽토그램’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 설치했다고 전했다. 이는 단일면적으로는 국내 최대 초대형 픽토그램으로 가로 7.2m, 세로 3.2m의 크기다.   
 
소방당국은 화재 시 투숙객 및 방문객의 신속한 피난환경조성을 위해 파라다이스시티와 영종 C&C미술이 공동으로 어린이 테마파크 원더박스 통로 등 3개소에 대형 픽토그램을 조성했다.
 
픽토그램(pictogram)이란 그림을 뜻하는 picto와 전보를 뜻하는 텔레그램(telegram)의 합성어로 어떤 사람이 보더라도 같은 의미로 통할 수 있는 그림으로 된 언어체계를 말한다.   
 
특히 이번 픽토그램은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웹툰에 착안하여 일러스트를 가미해 ‘일러스트 픽토그램’을 적용했다.  
 
영종소방관계자는 “무겁고 어두울 수 있는 화재소재를 친숙한 일러스트 이미지로 접근해 안전문화 정착과 시민들의 일상적 안전의식을 함양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신속한 피난환경을 조성을 위해 기업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24일 인천시 영종도에 있는 파라다이스호텔에서 불이나 투숙객과 직원 등 3백명 가량이 대피했고 이 가운데 6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치료를 받았다.  또한 사우나실 내부 247㎡와 목욕용품 등을 태우고 호텔 벽 1천432㎡ 그을려 총 8천800여 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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