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안산사랑상품권' 홍보 우수 공직자 9명 포상

안산시가 안산사랑상품권 ‘다온(多溫)’ 확산에 자발적으로 나선 공직자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했다.

안산시는 24일 대회의실에서 안산사랑상품권 가맹점 모집에 탁월한 실적을 낸 우수공무원에게 포상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신이식 주무관과 윤화섭 안산시장 <사진=안산시청>

윤화섭 안산시장은 24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부회의에서 다온 가맹점 모집에 탁월한 실적을 낸 우수 공무원 9명에 대해 포상식을 진행했다.

시는 포상 대상 공직자 9명에게 관련 규정에 따라 인사 가점과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대상·최우수상·우수상 수상자는 지역화폐가 활성화된 유럽으로, 장려상 수상자는 동남아 내 우호협력도시를 대상으로 한다.

이날 포상은 골목경제를 살리기 위해 도입된 다온이 널리 유통되도록 자발적으로 앞장 선 것에 대한 감사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들 공무원들은 담당 업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근무시간 외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러한 성과를 냈다. 올 1월부터 지역화폐 도입을 추진한 시는 지난 3월 11일부터 가맹점 모집을 시작, 이날 현재 모집된 가맹점은 9천620개소로 최단 기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가맹점을 확보했다.

24일 개최된 다온 모집 우수공무원 시상식에서 윤화섭 안산시장(오른쪽)이 장려상을 수상한 김학석 주무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산시청>

상품권 판매액은 46억5천만원에 달한다. 청년수당(26억)과 산후조리(4억) 등 정책 지원금으로 발행된 30억을 제외한 16억5천만원은 지류식 9억5천만원, 카드 5억2천만원 등이다. 나머지 1억8천만원은 시청 직원들이 전통시장 상품권을 대체해 다온으로 발급받은 액수다. 다온은 관내 NH농협은행에서 지류식·카드식으로 구매 가능하며, 다음달 30일까지는 발행 기념으로 10% 할인된 가격으로 발행하며, 1인당 연간 최대 400만원까지 구입할 수 있다. 시는 계획한 발행 규모가 200억원을 넘어도 예산을 확보해 발행량을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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