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기 반응에 경찰관이 하차 요구하자 그대로 달아나

인천 연수구에서 한 운전자가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관을 매단 채 운행 후 그대로 달아나 경찰이 검거에 나섰다.
 
30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29일 0시 16분께 인천 연수구 청학동의 한 도로에서 한 운전자가 음주단속을 당하자 그대로 달아났다.
 
당시 음주단속을 하던 연수경찰서 소속 A(29)경장은 해당 운전자가 음주단속기에 음주 반응이 나타나자 하차를 요구했다. 하지만 운전자는 A경장의 하차 요구에 불응한 채 그대로 차량을 운전해 현장을 떠났다. 특히 차량 진행 막기 위해 운전석 문을 잡고 있던 A경장을 매단 채 4~5미터 운행한 후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A경장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해당 차량을 특정했으며 운전자와 연락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와 연락이 닿는 대로 경찰서로 불러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해 관련 절차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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