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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센터장 내정자 '갑질 논란' 말썽

기사승인 2019.04.17  18: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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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지도사단체 "이불 바느질·김장 강요"…성산효재단 관계자 "갑질논란 사실과 달라"

인천 남동구 다문화방문지도사, 민노총 지역일반노조 조합원(이하 '단체')등 20여 명이 17일 낮 남동구청 앞에서 민간위탁 철회 및 신임센터장 내정자의 갑질 논란으로 부실검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 3일 남동구청은 성산효(孝)나눔재단을 건강가정·다문화가족 지원센터 민간위탁 수탁자로 선정했음을 공고했고 이어 7일 남동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남동하모니센터 수탁기관장으로 A씨를 내정한 바 있다. 

인천 남동구 다문화방문지도사, 민노총 지역일반노조 조합원 등 20여 명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홍성은 기자>

이에 대해 단체는 A씨의 선정과정에서 부실검증이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했다. 단체는 “A씨가 2008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업이 시작될 때부터 작년까지 11년간 강화군의 센터장을 맡았고 이때 강화센터장을 역임하면서 직장 내 갑질로 인한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작년 8월께 센터에서 베트남 결혼 이민여성인 통 번역보조 담당자에게 임신 만삭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집에서 가져온 이불의 바느질을 시켰다”며 “또한 작년 11월 9일에는 강화센터 직원 4명이 A씨의 집에서 김장을 위한 사전 작업을 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A씨가 강화센터장을 퇴직할 당시 직원들로부터 100만원 상당의 감사패를 받았고 그 과정에서 반강제적인 참여가 요구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언자로 나선 민주노통 지역일반노조 김성규 위원장은 "최근 직장 내 갑질로 인해 사회적으로 큰 이슈화가 되고 있다"며 “직장 내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 정신적을 고통을 주는 행위는 '직장내 괴롭힘 방지법'에 위배된다"며 A씨를 비판했다. 

이어 "남동구청장은 남동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 지원센터 민간위탁을 철회와 갑질 의혹 인사부실 검증 졸속적인 민간위탁을 추진에 대한 책임을 물어 남동다문화사업소장을 엄중 문책을 주장했으며 더욱이 성산효(孝)나눔재단에 대해 민간위탁 수탁자 선정과정에 부적절함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수탁권을 포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에 대해 성산효(孝)재단 관계자는 “갑질논란에 대해서는 확인해 본 결과 사실이 아니다”며 “A씨를 선정한 것은 다문화센터장을 오래 역임했고 협회장도 맡았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하다고 평가해 이번에 예정자로 한 것일 뿐”이라고 전했다. 

또한 남동구 관계자는 “현재 양쪽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며 사실확인 중에 있다”며 큰 결격사유가 없는 한 A씨는 6월 1일부터 센터장 업무가 진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홍성은 기자 hongssabba@naver.com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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