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 통해 지원 및 육성 계획

자본주의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에 경기도가 아낌없는 지원을 펼친다.

사회적경제는 경제 양극화를 해소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적 공동이익을 실현하는 개념이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취약계층을 노동시장으로 통합하며,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해 공공서비스의 수요를 충족한다. 또한 기업의 사회공헌과 윤리적 경영문화를 확산시키며 착한 소비문화를 조성한다.

-‘사회적경제기업’, 장애인·노년층·여성 위한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

올 해 1월 기준으로 도 내 355곳의 인증 기업과 159곳의 예비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성남시 사회적기업인 ‘드림위드앙상블’이 지난 9일 동계패럴림픽 1주년 기념행사 특별공연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드림위드앙상블은 음악적 역량을 가진 발달장애 청소년을 멤버로 전문 연주활동을 통해 직업재활의 터전을 마련하고, 장애인식을 개선하며, 지역사회 내 문화소외 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들은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reat Music Fastival:GMF)에서 대상을 받은 이력이 있으며, ‘2018 MIKTA 환영 행사’에 초청받아 뉴욕 무대에 서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안양시 사회적기업 ‘캐어유’는 치매 예방과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 ‘엔브레인’과 스트레스 및 치매진단 앱인 ‘정신건강테스트’ 등의 어플을 출시했다. 또한 IT 소외계층인 노년층을 위해 스마트폰 강의를 대학생과 청소년과 함께 하고 있다. 캐어유는 치매 예방은 물론 시니어 층의 삶을 업그레이드 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익산시의 ‘노블레스’는 가정과 양립해야 하는 경력단절여성을 위해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한 미용 및 웨딩 사업체다. 미용계는 대부분 근로환경이 열악한데, 노블레스는 합리적인 노동 조건을 제공해 여성에게 특히 친화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노블레스는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을 위해 자체적으로 메이크업과 드레스, 헤어를 해결하고 웨딩홀과 MOU를 체결하는 맞춤 웨딩을 제공한다.

-경기도, ‘민선7기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 수립해 적극 육성

한편 도는 작년 10월에서 11월까지 경기연구원 등 관련 전문과 및 관계공무원과 함께 ‘민선7기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 수립 TF를 구성하고 운영했다.

실천선언의 5대 중점과제는 ‘소상공인 및 운수분야 일자리 질 개선’, ‘노인돌봄·의료·육아 등 사회서비스 향상’, ‘사회적경제 주체 주도의 사회주택 공급’, ‘사회적경제를 위한 금융생테계 조성’, ‘사회책임조달 제도화 및 노동정책의 연계추진’이다.

도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 초기단계에서 완료단계까지 성장단계별 맞춤형 교육과 교육수료자 창업지원, 성장단계별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한 사회적경제기업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도내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협동조합 특화분야 설립밀착지원 및 전문상담을 운영한다. 이는 따복공동체지원센터에서 4억 원의 사업비를 통해 지원할 방침이다.

마을기업도 육성하기 위해 15개사의 마을기업에 1억5천 만원을 지원하고 연차별 마을기업 지정과 사업비도 제공한다. 또한 성장단계별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마을기업 진입과 성장을 돕는다.

도는 "금융접근성이 낮은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생태계, 사회적경제기업 우선구매 활성화, 사회적경제기업 판로, 공정무역 활성화 등을 지원할 방침"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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