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당국, 3층 여성사우나서 발화 추정…8천800만원 재산 피해

24일 오후 발생한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화재로 투숙객 5명과 직원 1명 등 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서 치료를 받았다.

24일 오후 발생한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화재로 투숙객 5명과 직원 1명 등 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서 치료를 받았다. 사진은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화재로 대피한 투숙객들의 모습. <사진제공 = 인천소방본부>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는 호텔 3층 여성 사우나에서 발화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은 화재 감식을 통해 밝힐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와 함께 불은 사우나실 내부 247㎡와 목욕용품 등을 태우고 호텔 벽 1천432㎡ 그을려 총 8천800여 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추정됐다.

투숙객 280여 명이 긴급 대피해 더 이상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측은 24일 이들 투숙객에게 하루 숙박비를 면제하고 석식과 조식을 무료로 제공했다.

영종소방서 관계자는 “경찰과 소방화재조사팀이 처음 목격한 직원의 진술을 토대로 3층 여성 사우나 내부를 집중적으로 감식할 예정이며 발화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시 중구 운서동 파라다이스시티호텔 화재는 24일 오후 3시 16분께 발생해 36분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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