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4월 본격 활동… 동해 연근해 범죄 예방‧단속

최근 건조된 최신형 50톤급 형사기동정이 동해해역 지킴이로 투입된다.

최근 건조된 최신형 50톤급 형사기동정이 동해해역 지킴이로 투입된다. 사진은 해상 시운전 중인 형사기동정(P-117정) 모습. <사진제공 = 해경청>

25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 형사기동정(P-117정) 동해 연근해 해상치안 수요를 담당하고 각종 범죄 예방·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P-117정은 23년 간 해상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지난해 1월 운항 정지된 25톤급 함정의 임무를 대체하기 위해 2년 5개월에 걸쳐 건조됐다.

 

관련 규정에 함정의 내구연한은 강선의 경우는 20년, 강화섬유플라스틱·알루미늄은 15년으로 돼 있다. 특히 P-117정은 길이 28.7m, 폭 5.4m 규모로 주기관 2대와 워터제트 2기가 장착돼 최대속력이 29노트(시속 53㎞)에 달해 고속 운항이 가능하다. 취역 훈련을 거쳐 오는 4월 본격적인 해상치안 임무에 투입된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형사기동정은 현장 감독관과 조선소의 협업으로 완성됐다”며 “동해해역 치안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P-117정은 선박 수주량 감소와 구조조정 등의 어려움을 겪는 국내 조선관련 업체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기 위해 국내 업체를 통해 건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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