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민‧관, 저출산 극복‧인구 늘리기 힘 모은다

양평군은 저출산 극복과 인구 늘리기에 민과 관이 힘을 쏟고 있다.

 

양평군은 저출산 극복과 인구 늘리기에 민과 관이 힘을 쏟고 있다. 사진은 양평군 인구정책 두물머리협의체 간담회 개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 = 양평군청>

11일 군에 따르면 지난 8일 평생학습센터에서 인구정책 발전방안 강구를 위해 지역 기관장, 단체장, 기업체 대표들로 구성된 ‘인구정책 두물머리협의체’ 간담회를 열었다.

두물머리협의체의 명칭은 남한강과 북한강 두 물이 만나는 두물머리에서부터 한강이라는 큰 강이 시작되듯 민과 관이 서로 협력하면 양평군 인구증가에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협의회에는 여성기업인협의회, 양수리시장상인회, 4-H연합회, 읍ㆍ면 행복돌봄 추진단협의회, 양평청년사무소 ‘콕’ 등이 새로 가입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조규수 기획예산 담당관의 양평군 인구현황 분석 발표 후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을 벌였다. 민과 관이 추진하는 인구정책 민ㆍ관 협력사업도 공유했다.

또 저출산으로 인해 산부인과가 없어질 우려에 대한 대책, 친환경농업의 지속적 운영으로 더욱 친환경적인 양평군 홍보 방안, 군의 인구정책이 일회성 행사와 지원이 아닌 중장기적 계획에 의한 지속가능한 인구정책 추진, 귀농귀촌지원센터 설치,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교실 확대 운영, 한부모 가정·조손가정 등에 대한 사각지대 없는 복지 정책의 촘촘한 추진 등 건의사항이 논의됐다.

이와 함께 민과 관이 시행하는 약사회 다자녀 기프트카드 지원, 다자녀가정 우대 업소 할인 혜택, 어린이집연합회 출산친화동요제, 지역 유치원‧학교‧단체‧군인 등의 인구 교육, 새마을회 한 자녀 더 갖기 운동, 행복돌봄추진단 마을별 출산ㆍ육아용품 지원, 전 기관‧단체의 인구정책 의견 설문조사 등도 협의했다.

군 관계자는 “인구 감소 문제는 지역 발전에 심각한 도전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며 “민과 관이 지혜를 모으고 실행 가능한 방안을 마련해 실천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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