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말련에 해양경찰 훈련함 파견...피랍 대응 등 국외 훈련

해경이 외국 해양치안 기관과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해양경찰을 만난다.
 
27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8일부터 오는 4월1일까지 ‘2019년 훈련함 국외훈련’을 실시한다.
 
대상 국가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다.
 
이번 국외 훈련은 신임 해양경찰 교육생들의 함정 운용 능력을 향상시키고 외국 해양치안기관과의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외훈련단은 서영교 총경을 단장으로 신임경찰 교육생 37명, 승조원 42명 등 116명으로 구성됐다.
 
파견함정도 국내 해상 경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양경찰교육원 소속 4200톤급 훈련함(3011함)으로 선정했다.
 
훈련단은 28일 오전 10시 전남 여수 신항부두에서 출항식을 갖고 33일간 원양항해에 나선다.
 
먼저 3월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입항하는 훈련단은 인도네시아 해양경찰과 국제상선 피랍 대응·수색 훈련에 이어 교류 행사를 갖는다.
 
3월18일에는 말레이시아 클랑항에 입항해 21일까지 말레이시아 해양경찰과 학술 교류,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해외재난 대응, 국제 항행선박 안전관리, 해상교통로 확보 등 해양 역량을 강화한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미래의 해양경찰로 거듭날 신임교육생들이 함께 할 수 있어 의미가 더욱 크다”며 “앞으로도 외국 해상치안기관과 지속적인 국외훈련을 통해 교류·협력 체계를 갖춰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 싱가포르 등 외국 해상치안기관과 교류·협력을 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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