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자치 구현, 자생적 역량 강화, 공동체 회복 기능 기대

인천 연수구가 시범 실시하고 있는 주민자치회가 예상보다 빨리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연수구 연수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고영철 자치회장 등 위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수2동 주민자치회’ 가 열렸다. <사진제공 = 연수구청>

18일 연수구에 따르면 최근 연수2동 행정복지센터 2층 문화사랑방에서 고영철 자치회장 등 위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수2동 주민자치회’ 2월 정기회의를 열렸다.

시범 동으로 선정된 후 처음 열린 이날 회의는 고남석 구청장이 참관한 가운데 운영세칙 개정, 조직개편, 마을만들기 지원사업 참여, 연수구의회 조례 청원, 자체 신규사업 3건 등 8건의 안건을 논의했다.

고영철 회장은 “시범실시 동으로서 생활자치 구현 및 주민자치를 통한 자생적 역량 강화, 공동체 회복의 선도적 기능을 수행하고자 한다”며 “주민자치회의 성공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자치 역량은 지식, 의지, 실천에서 나온다”며 “주민자치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역 의제를 발굴해 정책을 스스로 결정·집행하고 스스로 책임지기 위한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민자치회’는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 부칙 제4조에 따라 추진하게 된 것으로 지역의 의견을 수렴하며 동 행정기능 중 일부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수행하는 지역 내 주민자치조직이다.

연수구는 올해 2월 연수2동과 송도2동을 시범 동으로 선정했다. 이어 주민자치회 시범실시를 위한 조례 제・개정 추진 등 준비기간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연수구 전체 14개 동으로 확대 실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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