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장려금지급‧임신공무원 배려 위한 임기제공무원 채용 등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임신한 여성 공무원과 배우자가 임신한 남성 공무원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사진제공=계양구청>

최근 인천지역 자치단체들이 출산 장려 등 아이 낳기 좋은 공직사회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전국 최초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을 도입, 육아 휴직자에게 매월 70만원씩 최대 210만원을 보태주고 있어 관심을 끈 계양구는 아이낳기 좋은 공직사회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구는 임신 공무원 배려를 위한 여성 휴게실 운영, 임산부 전용의자 지원, 임신 공무원과 3세 이하 자녀를 가진 직원에 대한 당직근무 면제와 주차장 이용 요금 면제 등의 지원책을 시행 하고 있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31일 출산장려 정책으로 계양구 공무원 중 임신한 여성 공무원과 배우자가 임신한 남성 공무원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건의사항을 듣는 간담회를 마련했다.

박 구청장은 이들에게 태교오일, 크림, 초음파 앨범, 육아서적 등으로 구성된 임신 축하 선물을 전달했다.

강화군 역시 공직자들의 육아휴직 여건개선을 위해 오는 3월 일반행정 임기제 공무원 12명을 채용을 완료해 육아휴직에 따른 업무 공백과 민원 불편을 없앨 방침이다.

임기제 공무원은 출산, 육아휴직, 병가 등의 업무공백을 대행하기 위해 통상 근무시간(주 40시간)보다 짧게 근무하는 공무원이다.

이번 채용으로 청년실업, 업무공백, 군민불편 최소화 1석 3조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출산 예정자인 여성 공무원들의 심리부담을 완화해 가정 친화적인 공직 문화를 조성하고 더 나아가 출산을 장려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든다는 입장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일반 시민에게 출산 축하금으로 100만원씩 지급하고 있으며, 공무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 포인트를 아이 1명 당 50만원씩 지급해 출산을 장려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인식의 변화를 이끄는데 초점을 맞춘 인구교육을 했으며 반응이 좋아 학생과 시민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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