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부적절 만찬 보도’를 가짜뉴스” 비난 vs 해당 언론사 “진실 가리자” 구리시 고소

구리 시장-서장 ‘부적절 만찬’ 놓고 시-언론 갈등 격화

시 “‘부적절 만찬 보도’를 가짜뉴스” 비난

해당 언론사 “진실 가리자” 구리시 고소

 

 최근 ‘안승남 구리시장과 변관수 경찰서장 사이 부적절한 만남’ 보도와 관련, 구리시와 관련 언론사 사이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11일 구리시와 지역 사회에 따르면 N언론사는 선거법위반 혐의로 경찰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안승남 구리시장과 수사기관의 책임자인 변관수 경찰서장이 지난 8일 오후 지역 H일식 음식점에서 복분자 곁들인 만찬을 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구리시가 이 보도에 대해 ‘‘사실 확인없는 보도’  ‘가짜뉴스’이고 가짜뉴스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자, 해당 언론사인 N언론이 “진실을 가릴 때가 왔다”며 경찰에 구리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시가 시장과 서장의 부적절한 만남을 고발한 지역 시민단체 대표 P씨를 “아니면 말고식의 고발 남발자”라고 폄하한데 대해 해당 대표도 구리시를 검찰에 고소했다.

P 대표는 “고소를 통해 고발의 명확성을 증명해 누가 가짜뉴스 배포자인지 분명히 가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구리시와 언론·시민단체가 시장과 서장의 부적절한 만찬 사실 여부를 놓고 한 치의 물러섬 없이 다투자 지역 사회가 선거법 위반 혐의는 물론 이들의 만찬 여부에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

사진은 구리시청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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