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일 유소년야구캠프…유소년 120명, 전현직 프로선수 12명 참가

 

 ‘고양시-박찬호 유소년야구캠프’가 오는 10~11일 1박2일 일정으로 고양 NH인재원에서 열린다.

 ‘The players of wonder(놀라운 선수들)’이란 슬로건을 가진 이번 캠프는 전국에서 5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유소년 야구선수(초등학교 4~6학년) 120명과 ‘코리안특급’ 박찬호 선수 등 프로야구 전·현직 선수로 구성된 멘토 12명이 참가한다.

 특히 2011년 1회 캠프 참가자인 김혜성 선수(넥센·내야수)가 멘토로 참여해 어느 해 보다 뜻깊은 행사가 될 전망이다. 김혜성 선수는 2011년 문촌초교 6학년 때 캠프에서 선배들을 보며 야구의 꿈을 다졌다.

 캠프를 거쳐 간 유소년야구선수는 대략 1,000여 명이다.  지난 8년 동안 캠프에 참가했던 선수 다수가 2014·2016 리틀야구월드시리즈에 참가, 우승과 준우승을 일궈내는 성과를 내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유소년야구캠프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캠프의 멘토는 ‘1,200이닝, 1,200탈삼진’의 대기록을 세운 송승준, 오현택, 민병헌(이상 롯데), 이성열, 정근우, ‘KBO를 대표하는 우타자’ 김태균(이상 한화), 황재균(KT), 김혜성, ‘넥센의 캡틴’ 서건창(이상 넥센), 홍성흔(샌디에이고), 차명주(KBO 육성위원) 등 프로야구 올스타급이다.

 캠프에서는 야구 관련 기술뿐 아니라 레크리에이션, 미니운동회, 멘토들의 경험담 소개, 선수로서의 자세 등 심적 안정과 기술 등에 대한 교육도 병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개최된 유소년야구캠프 멘토들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박찬호 선수는 7일 “유소년 야구선수들이 멘토를 통해 자신의 꿈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더욱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고양시장도 “유소년 꿈나무들이 많은 교훈과 선수로서의 자세를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고양시는 유소년스포츠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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