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통일교육 확대 위해 찾아가는 이동 교육

경기도인재개발원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의정부시 맑은물환경사업소에서 도 및 시·군 공무원 41명을 대상으로 ‘2018년 제2기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남북한 체제와 통일 환경을 이해하고, 소통과 화합을 통한 미래지향적 통일관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은 경기도 노동조합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 처음으로 찾아가는 이동교육으로 실시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지난달 진행된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통일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 80명 이상의 교육생이 지원하는 등 선발 과정에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교육과정은 남북 교류협력, 정부의 대북정책 및 국제정세 등 현직 전문가들의 체계적인 강의내용으로 구성됐다. 그리고 현장체험 교육으로 파주 DMZ를 거쳐 남북출입사무소와 도라산역을 방문, 북한이탈주민과 토론 등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연천군 한영균 주무관은 “현직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실시한 이동교육이 매우 체계적이었다”며 “특히 남북출입사무소와 도라산역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통일에 대해 보다 더 현실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익호 경기도인재개발원장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이동교육에 교육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감사드리며, 차후 과정에서도 많은 공직자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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