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령 이상의 개…연 1회 광견병 예방접종 해야

고양시가 사람에게서 공수병을 유발할 수 있는 광견병을 근절하기 위한 ‘2018년 상반기 광견병예방백신 무료접종’을 실시한다.

시는 지난해 9월 무료접종행사를 통해 총 6048마리의 개에 대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에는 내달 17일 덕양구 지역 및 같은달 19일 일산동·서구 지역에서 진행되며 총 9000마리를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수병은 광견병바이러스(rabies virus)를 가지고 있는 개 또는 동물에게 사람이 물려서 전염되는 질병으로 발병 시 급성 뇌척수염 등이 나타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사육 중인 3개월령 이상의 개의 경우 반드시 연 1회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위반 시에는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따라서 참여대상은 3개월령 이상의 개를 소유한 고양시민이며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청 또는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개 물림사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많은 시민 분들이 이번 무료접종행사에 참여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고양시 시민안전 및 반려동물사육문화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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