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융합·농업공학역량강화 논문 연구

국립한경대학교(총장 직무대리 김상훈)가 개발도상국 공무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석사학위과정이  21일부터 본격 시작됐다.  

40명의 공무원들은 과학기술융합(화공·환경융합기술) 전공과 농업공학역량강화(스마트 농업공학) 전공으로 나눠 17개월~20개월간 수업과 논문 연구를 수행한다.

이번에 입학한 학생들은 아프가니스탄, 에티오피아, 미얀마 등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16개국 농업정부기관에서 일하는 공무원 40명이다. 

본 과정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 시행하는 것으로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 발전에 필요한 핵심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연수생들은 연수 기간 동안 한경대학교의 농촌개발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과 환경·화공·바이오에너지 성과를 토대로 적정기술과 스마트 ICT(정보통신기술)의 융합 기술, 농촌개발과 농업인프라 구축방법, 농업기계화 추진전략을 배울 예정이다. 

아울러 실습과 인턴쉽 및 산업시찰을 통해 자국의 화공 환경 에너지 분야의 산업화 달성에 필요한 전문가로 거듭나게 된다. 
□ 화공·환경융합기술 과정은 지난 1월에 이은 두 번째 과정이다. 아시아 개발도상국 7개국 20명 공무원이 입학해 현재 6개월간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미얀마에서 디렉터로 활동했던 Way Jin Woo(41세)씨는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일 연구실에서 수질, 환경, 화학공학 연구를 하며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곧 개최될 『화학공학분야 국제공동학술대회』에도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농업공학 과정은 이번 학기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과정이다. 개발도상국의 국가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농업농촌개발을 선도하고, 자국의 부족한 농업생산 인프라 개선과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과정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한국농어촌공사 연구원, 한국종합기술 등 기업체, 연구소 등과 교류협정을 체결해 인턴교육과정을 실시해 실무기술 전수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연수생들의 관심이 높다.  아프가니스탄의 자이드 아짐은 “농업용수가 부족한 국가를 위해서 농업용 댐설계와 용수공급 체계의 설계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며, 에티오피아의 아띠수 곤파는 “농업기반 기술, 농업기계화 과정 등 한국의 성공 요인을 열심히 공부해 반드시 자국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로 정리해 에티오피아의 발전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공연예술학과 학생들의 ‘송도살이’축하공연, 뮤지컬식 교가 제창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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