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2교회, 홀몸어르신 가정에 보일러 교체

어려운 이웃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인천제2교회는 지난 18일 인천 남구 숭의1·3동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 가정에 보일러를 교체했다.

70세가량의 어르신은 부엌이 없어 단칸방에서 가스버너를 사용하고 공동화장실을 이용하는 등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했다.

또 보일러가 고장나면서 고가의 보일러 교체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

딱한 사정을 파악한 인천제2교회 이건영 담임목사는 보일러를 새로 설치해줬다.

앞서 16일 주안4동 행정복지센터는 지역 내 80대 홀몸 어르신 가정의 생활환경개선 서비스를 실시했다.

대상자는 고령으로 척추 장애가 있고 오래 전 배우자와 헤어져 홀로 생활하고 있었다.

집안 내부는 오랫동안 제대로 된 청소가 되지 않고 가재도구와 의류, 주방용품이 방치돼 있는 등 생활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태였다.

생활환경개선 사업에는 주안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통장자율회, 남구자원봉사센터 정리수납봉사단 등 11명이 참여, 집안을 청소하고 2t 가량의 폐기물을 처리했다.

한편 이번 생활환경개선 사업 대상자는 찾아가는 가정방문에서 발굴됐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