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구에 거주하는 K씨(남 67)와 B씨는 15일 오후 2시 30분경 한국도로공사 여주휴게소((서창)에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에 들렸다.

K씨는 낙지덮밥(7,500원)을 B씨는 충무김밥(5,000원)을 주문해 식사를 하려고 하는데 낙지덮밥에는 오징어가 들어가 있었고, 낙지는 얼마나 오래됐는지 물이불어 터져 있었으며 덮밥이 아니라 국물을 가득 담아 주어 국밥이 되어 먹지도 못하고 그냥 식기 반납대에 올려놓고 나왔다.

이뿐만이 아니라 K씨와 B씨는 김밥을 같이 나눠 먹고 물을 마시기 위해 식수대로 가는데 휴게소 식당 테이블을 청소하는 아주머니께서 청소하다 물컵 안쪽으로 손을 넣어 컵 소독기에 넣고 있었다.

이 광경을 목격한 고객이 아주머니께 손을 컵에 넣으면 위생상 좋지 않다고 말하자 손을 씻었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퉁명스럽게 대답하고 나머지 컵을 같은 방법으로 다 넣고 청소하러 갔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 다중업소인 고속도로 휴게소內 식당에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주휴게소(서창)는 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또한 여주휴게소(서창)는 학생들의 방학과 여름휴가철을 맞아 고객들이 붐비자 무슨 말을 물어 보면 저쪽으로 가라는 등 친절과는 거리가 먼 그야
말로 막 보기식의 영업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여주휴게소(서창)측은 대단히 죄송하다며 직원들 교육을 철저히 시키겠다고 말하며 계속 신경을 쓰고 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시인했다.

한편 여주휴게소(서창) 식당은 한국도로공사가 용역을 주어 영동레저산업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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