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미수습자 가족 치유 위한 기도

▲안산시기독교연합회 부활절연합예배에서 인사말하는 조종제 대회장

안산시기독교연합회(회장 조종제 목사)는 16일 오후 2시 30분 와~스타디움에서 조종제 대회장을 비롯 이경석 증경회장, 김광이 기쁨의동산교회 담임목사, 970여 교회 목회자와  김철민 국회의원, 임미정 제종길 안산시장 부인, 이민근 안산시의회 의장, 정승현 부의장, 고윤석 경기도의원과 성도 등 1만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활절 예배를 개최했다.

이날 조종제 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라며 “안산의 970여 교회가 하나 되어,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연합예배를 드리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며 모든 교회 목사님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먼저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 그리고 영광을 돌리며 증경 회장님들과 목사님들, 집행부 임원 및 안산시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세월호 유가족 및 미수습자 가족들의 아픔과 치유를 위해 기도하는 안산 기쁨의 동산교회 김광이 담임목사

조종제 대회장은 “이제 안산의 기독교는 새 역사가 시작됐다”며 “이제  이 땅이 회복될 것을 믿고 주님의 부활은 우리들의 부활의 보증이요 소망이며 승리”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이 부활의 능력으로  이 땅의 어두움의 영들을 물리치고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며 좌절과 낙심과 절망에 있는 자들에게 부활의 소망을 심어 회복시키며 승리의 삶을 살게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서 “주님은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신다며 부활의 주님을 믿고 부활의 소망이 있으면 어떤 환경에서도 낙심과 절망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부활의 소망으로 이겨 나가자”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우리 기독교는 부활의 능력으로 이 땅을 치유하며 모든 안산시민들이 소외당하지 않고 함께 어울려 행복하게 사는 행복 도시, 소망의 도시, 축복의 도시, 거룩한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며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증거하며 이 땅의 복음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광이 목사(안산 기쁨의 동산교회 담임목사)는 세월호 유가족 및 미수습자 가족의 아픔과 치유를 위한 기도와 아직까지 미수습된 아홉 명의 시신을 하루빨리 수습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함께하여 주실 것을 간곡하게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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