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서·현판 전달

▲ 대한상공회의소가 16일 경기도 양주시청을 찾아 '2016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수여식'을 개최하고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서와 인증현판을 전달했다. 사진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왼쪽)이 이성호 양주시장에게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서 수여 수 기념촬영하는 모습.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16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청과 경기도 양주시청을 차례로 방문해 '2016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수여식'을 개최하고 인증서와 인증현판을 전달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은 2016년 전국규제지도 순위를 기초로 했다. 전국규제지도는 228개 지자체의 규제 환경과 기업의 만족도를 조사한 지도다. 지자체에 대한 기업의 만족도를 조사한 '기업체감도'와 지자체별 조례와 규칙 등을 분석한 '경제활동친화성' 등 2개 부문으로 평가한다.

지난해 지도에선 광주 광산구가 기업체감도 부문 1위를, 경기 양주시가 경제활동친화성 부문 1위를 각각 차지했다. 전년 대비 가장 많은 환경개선이 이뤄진 부산 강서구와 전남 영광군도 인증패를 받았다.
 
광주 지역 제조공장의 절반이 집중된 광산구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긴밀한 기업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산업단지마다 운영협의회를 조직해 정기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매월 기업현장을 순회 방문해 기업애로를 청취·해결하고 있다.

2015년부터 공장설립과 관련된 입지선정, 세제, 인허가 절차 등 전반적인 사항을 컨설팅해주는 '공장설립 무료상담 서비스'를 시행해 기업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양주시는 산업단지 도로 기준을 개선해 3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인허가기간을 45일에서 7∼15일로 30일 이상 단축했고, 전국 최초로 지방공사·공단의 유사행정 규제를 일제히 정비해 115개 규정·행태를 개선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행정행태·규제개선에 우수한 성적을 나타낸 지자체를 격려하고 성과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인증을 수여하기로 했다"며 "우수 지자체장과 공무원이 자부심을 갖고 더욱 규제개선에 매진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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